차민규에게 0.01초 차이란? "짧은 다리!"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에서 케이시 피츠란돌프(미국)가 세운 올림픽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차민규는 전체 18개조 중 14조에서 뛰었다. 뒷 조는 4개, 차민규의 금메달도 예상됐다. 그러나 15조에서 로렌첸이 34초41을 찍으며 차민규를 0.01초 앞섰다.
차민규는 "너무 기뻐서 정신이 없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즐거워했다. 그래도 아쉬움은 감추지 못했다. "메달권이라고 생각했고 잘 하면 금메달이겠다 싶었는데, 다음 조에서 0.01초 차이로 깨졌다"고 곱씹었다.
【강릉=뉴시스】추상철 기자 = 19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 차민규가 초조한 모습으로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8.02.19. [email protected]
당시 차민규는 캐나다의 알렉스 보이베르 라크루아(34초31)에게 간발의 차로 밀리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도 차민규는 또 한번 0.01초 차이로 정상을 내줬다.
'0.01초'는 어떤 의미일까, 차민규는 "짧은 다리"라고 답했다.
【강릉=뉴시스】추상철 기자 = 19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 차민규가 역주하고 있다. 2018.02.1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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