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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GM), "군산공장 폐쇄는 한국지엠 살리기 위한 조치다"

등록 2018.02.20 09: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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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GM)지부 조합원들이 14일 오전 전북 군산시 한국지엠 군산공장에서 '군산공장 페쇄 철회를 위한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지엠은 지난 13일 경영악화를 내세워 군산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2018.02.14.  k9900@newsis.com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GM)지부 조합원들이 14일 오전 전북 군산시 한국지엠 군산공장에서 '군산공장 페쇄 철회를 위한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지엠은 지난 13일 경영악화를 내세워 군산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2018.02.14. [email protected]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지엠(GM)이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지난 3년 동안 20% 수준의 낮은 가동률을 꼽았고, 한국지엠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밝혔다.

 20일 뉴시스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지엠은 지난해 군산 공장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보고 심사숙고한 끝에 생산 중단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한국지엠이 국내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체가 되기 위해 필요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문건은 이어 "이 결정은 최종적인 결정이며 뒤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세 곳에서 두 곳으로 차량 생산기지의 통합을 추진하려는 이번 계획은 중장기적 생산물량에 대한 현실적인 예측을 기반으로 했다. 현재 예측 물량으로는 모든 생산 사업장을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00여명에 해당하는 군산공장 직원들에게 상당 규모의 희망 퇴직금을 제공하고, 전직 지원 프로그램(아웃를레이스민트 프로그램) 및 기타 전환 서비스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지원 프로그램을 거부할 경우 강제해고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지엠(GM)은 "현시점에서 언급하기엔 너무 이르다. 원활하고 순조로운 사업 구조조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6일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준중형 세단인 '올 뉴 크루즈(All New Cruze)'의 무결점 양산을 위한 검사 공정라인이 바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다음 날인 7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17.02.06.  k9900@newsis.com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6일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준중형 세단인 '올 뉴 크루즈(All New Cruze)'의 무결점 양산을 위한 검사 공정라인이 바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다음 날인 7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17.02.06. [email protected]

지엠은 "글로벌 신차 배정을 위한 중요한 갈림길에 있다. 회사의 경영 정상화와 관련해 지엠이 다음 단계에 대한 중대 한 결정을 내리는 2월말까지 이해관계자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어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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