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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부,'로힝야' 라카인주 개발 48건 승인

등록 2018.02.20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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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스바자르=AP/뉴시스】로힝야족 난민이 22일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에 있는 난민촌에서 열린 송환 항의 집회에 참석해 손을 흔들며 미얀마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01.23

【콕스바자르=AP/뉴시스】로힝야족 난민이 22일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에 있는 난민촌에서 열린 송환 항의 집회에 참석해 손을 흔들며 미얀마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01.23


  【양곤=신화/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얀마 정부가 48건의 서부 라카인주(州) 지역개발 사업을 승인했다.   

 정부 소속 라카인주 권고이행위원회는 19일 보고서에서 라카인주 개발을 위한 총 48건의 개발 사업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라카인주는 군부로부터 탄압받고 있는 로힝야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투자 분야에는 축산, 수산, 건설, 숙박, 관광, 광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이 포함됐다. 항구도시 차욱퓨에 있는 마을 50곳에 각 약 3000만 짯(약 2500만원)을 지원한다. 라카인주에 구축할 기반시설과 교육에도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지 당국은 지금까지 교통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지난해 테러로 파괴된 일부 도로와 20개의 교량에 대한 재건사업을 진행했다. 산악 도로 건설 공사도 진행 중이다.

 미얀마 정부는 로힝야족과의 갈등으로 황폐화한 라카인주의 재건과 재정착을 위해 지역 사회와 국제 사회의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과 마웅도 투자 위원회가 주도한 라카인주 자문위원회가 작성한 권고안을 이행하기 위한 라카인주 권고이행위원회를 설립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9일 국내외 전문가 10명으로 구성한 자문위원회도 설립했다.

 미얀마 정부군은 지난 해 8월 25일 라카인주에서 로힝야 반군 아라칸로힝야구세군이 경찰소를 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로힝야족을 탄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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