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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의료기로?"…리메드, 혈관성 치매치료 탐색임상 개시

등록 2018.02.20 11: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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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정확도·효율성 3배 높은 치매 치료 의료기기 등장
리메드, 치매 치료용 경두개자기장 자극기 임상 개시

【서울=뉴시스】제약팀 = 치매 환자들에게 3배 이상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지닌 의료기기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리메드(대표 이근용)는 최근 치매 치료용 경두개자기장 자극기(rTMS)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상반기 브레인 네비게이션 융합경두개자기장 자극기의 뇌신경 기능회복치료에 대한 유효성 평가 목적의 탐색임상시험과 하반기 혈관성 치매 치료 탐색임상시험을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치매는 크게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로 구분된다. 일단 치매가 발병되면 현대의학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해 예방 및 조기진단이 핵심인 질환이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경우 초기 인지장애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해 치매 진행을 느리게하는 방법이다.

혈관성 치매는 일단 발병하면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달리 갑자기 시작돼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심장병,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등을 치료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 발생을 미리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

리메드의 치매치료용 경두개자기장 자극기는 기존의 제품을 치매 치료에 적합하도록 개량, 뇌의 기억력을 관장하는 부위 여러곳을정확하게 자극할 수 있다.

사람의 뇌에는 인지기능, 기억력에 관여하는 부위가 여러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의 경두개자기장 자극을 이용한 치매치료방법은 여러 부위를 각각 자극할 때 자극 부위의 정확한 자극에 어려움이 있어 치료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리메드는 자기장 자극기 전용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 이를 활용한 경두개자기장 자극기가 환자의 MRI데이터를 기반으로환자와 트랜스듀서를 네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인식, 실시간 연동을 통해 자극하고자 하는 치료 부위를 정확하게 자극, 치료효과를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리메드는 이 방법을 사용하면 기존의 방식에 비해 3배 이상의 치료정확도 및 치료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리메드는 지난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 혁신사업-수요자연계형 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사이어트, 서울성모병원, 엔시트론과 산학연병 공동으로 치매 치료용 경두개 자기장 자극기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1차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리메드는 개발된 브레인 네비게이션 융합 치매치료용 경두개자기장 자극기의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 상반기에서울성모병원(정신과 이창욱 교수)과 서울 삼성병원(뇌신경센터 나덕렬 교수)에서 브레인 네비게이션 융합 경두개자기장 자극기의뇌신경 기능회복치료에 대한 유효성 평가 목적의 탐색임상시험에 돌입한다.

또 차병원(재활의학과 김민영 교수)에서는 경두개자기장 자극기를 이용한 혈관성 치매 치료를 위한 동물심험(전임상시험)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탐색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메드는 "임상시험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탐색 임상시험 종료 후 제품의 업그레이드 및 허가용 임상시험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종적으로 오는 2020년 식약처 품목허가 및 상용화를 목표로 추가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메드는 지난 2003년 창업 이후에 경두개자기장 자극기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대표적인 의료기기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우울증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을 통해 아시아 최초, 세계에서 두 번째로 우울증치료용 경두개자기장 자극기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뇌졸중 환자의 운동능력 회복을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 올해 세계 최초로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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