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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중국제 056형 호위함 3척째 도입 임박..."인도 견제"

등록 2018.02.20 11: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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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 주력 056형 호위함

중국 해군 주력  056형 호위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방글라데시가 이웃한 인도의 해양 패권에 대항하고자 중국에 발주한 3번째 056형 호위함이 진수해 인계를 앞두었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이 방글라데시 해군을 위해 건조한 056형 호위함 수출용 C13B형 경호위함 '펀더우(奮鬪)'가 지난 12일 진수해 조만간 인도된다.

방글라데시는 2013년 해군 현대화의 일환으로 중국에 056형 호위함 2척을 주문한데 이어 다시 추가 발주를 했다.

중국은 2015년 방글라데시에 C13B형 경호위함 2척을 건넸으며 이들은 선번 F111, F112로 취역했다.

방글라데시에 인도가 임박한 C13B형 경호위함의 선번은 F113으로 1, 2번함과는 달리 소나 장비를 대폭 보강하고 대잠 로켓탄과 대잠 어뢰를 증강해 대잠 작전능력을 크게 높였다.

C13B형 경호위함은 056형 호위함을 기반으로 설계했으며 만재 배수량이 1330t, 최고시속 25노트에 78명의 승조원을 태운다.

중국 해군의 주력 호위함인 056형에 대해선 방글라데시 외에도 스리랑카 등 여러 나라가 구매 요청을 했다.

이에 대해 인도 매체는 중국이 남아시아에 대한 무기장비 수출에 나서면서 인도제 무기를 사온 나라들이 중국제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인도의 무기수출 시장을 중국에 빼앗기고 있다고 우려했다.

해양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은 해군 현대화 일환으로 056/056A형 장다오(江島)급 호위함을 60척이나 건조하고 있다.

중국은 우한과 광저우, 뤼순 등 조선소에서 장다오급 호위함을 6주마다 한 척씩 진수하고 있다.

호위함은 기본적으로 잉지(鷹擊)-83 대함 미사일 4기와 76mm 함포, 324mm 어뢰 발사관 3개와 수중음파 탐지기, 즈(直)-9 헬기 등을 탑재하며 서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 배치해 주로 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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