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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성추행 의혹 전면 부인…"명백한 루머...엄중 대처"

등록 2018.02.20 13: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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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성추행 의혹 전면 부인…"명백한 루머...엄중 대처"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조민기(53)가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조민기는 20일 오후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해, "명백한 루머"라고 일축했다. 더불어 성추행 논란으로 교수직을 박탈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지난 해 초부터 학교 내에 조민기에 대한 확인 안 된 구설이 떠돌기 시작했으나, 피해자도 없이 떠도는 소문이라 처음에는 깊게 신경 쓰지 않았다"며 "이후 관련 내용이 익명 신문고를 통해 대학 측에 알려지게 됐고, 불특정 세력으로부터 언론에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은 조민기는 결백을 밝히기 위해 법적 조치 진행 여부도 생각했으나, 가장 먼저 이로 인해 상처입을 가족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과 상대방이 학생이라는 점을 고민해 최대한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을 해주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윌엔터는 그러면서 "동시에 대학 선배로서, 또 교수로서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추문에 휩싸인 것 자체에 회의감과 자책감을 느껴 바로 사표를 제출했으나,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 후에 수리가 가능하다고 보류하다 이후로도 피해자와 제보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 이어져 현재는 사표가 수리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학교 측의 조사 중,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3개월 정직'의 징계를 받은 조민기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일 뿐, 성추행으로 인해 학교측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며 이러한 학교측의 입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소속사는 또 "이미 스스로 반성하고 자숙하고자 책임을 지고 강단에서 내려온 조민기에게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 의도적인 악성 루머를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양산한다면 한 가족의 가장에게, 또 한 가정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히는 위법행위"라며 "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벽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였던 연예인 ㅈㅁㄱ씨가  몇 년 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본교에서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혐의가 인정돼 교수직을 박탈당했다고 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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