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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日외상, 북한 핵개발 "한반도 적화통일 야심에서 비롯"

등록 2018.02.20 14: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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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日외상, 북한 핵개발 "한반도 적화통일 야심에서 비롯"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은 20일 북한이 핵개발을 하는 것은 한반도를 적화 통일하려는 야심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사히와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고노 외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이를 한반도 통일의 중요한 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인식을 분명했다.

고노 외상은 기자단의 관련 질문에 대해 "북한의 발언, 행동을 보면 당연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거듭 언명했다.

또한  "북한이 체제 유지를 위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하지만 다양한 장면에서 남북통일에도 언급하고 있다"며 "당연히 (한반도 적화통일 같은) 그러한 야심을 갖고 핵개발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고노 외상은 지난 16일 참석한 독일 뮌헨 안전보장회의에서도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이 한반도 통일의 야심이 있고 목적 달성을 위해서 핵무기를 중요한 수단을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고노 외상은 "핵무장한 북한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북한의 미소 외교에 눈을 뺏겨서는 안 된다.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엄격하게 이행하는 등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한 높이자"고 호소한 바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 전세계에서 100여명의 정상과 장관, 정치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뮌헨안보회의에서는 북한 핵개발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북한의 궁극적인 핵개발 목적에 관해선 미국 태평양군 사령관 해리 해리스 대장도 지난 14일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장기적으로는 북한이 주도하는 '공산주의에 기초한 남북통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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