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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GM 지원, 경영정상화 계획 보고 입장 정리"

등록 2018.02.20 15: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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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중견기업연합회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2.20.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중견기업연합회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2.20. [email protected]

"군산 지역경제·고용 대책 생각 중"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한국GM에 대한 정부 지원과 관련해 "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면서도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보고 입장을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소재 중견기업연합회를 방문, 중견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한국GM에 대한 정부 지원 방침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GM이 어느정도 수준의 계획을 내놓느냐에 따라 정부 지원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김 부총리는 "아직 GM이 요구하는 여러가지에 대해 우리가 공식적으로 요청 받은 것이 아니다. 경영정상화를 위한 협의는 실실하게 임할 생각이지만 경영정상화를 위한 계획 등에 대해 여러가지 판단을 해야한다. 실사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방한 중인 베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과의 면담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전날 군산지역 경제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문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대책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군산은 조선소에 이어 GM가지 폐쇄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최근 어려운 상황에 있다.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대해 대통령께서 고용위기와 산업위기 지역 대응 말씀이 있었는데, 그런 것을 포함해 지역경제와 지역고용에 대한 대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중견기업연합회 현장소통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02.20.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중견기업연합회 현장소통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02.20. [email protected]

미국의 통상압박이 높아지고 있으나 외환시장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도 전했다.

김 부총리는 "아직 미국 통상압력이나 특정 국가의 통상압력이 우리 외환시장에 부담을 줄 정도로 압박이 오고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통상과 관련된 세이프가드나 철강 문제는 적극 대처할 것이고, 환율 문제는 시장의 흐름에 맡기돼 급격한 쏠림이 있을 경우 단호히 안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중견기업인들을 만나 혁신성장 참여를 독려하며 세부담 완화를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의 선두에 중견기업이 서 있다. 바이오헬스 부분은 전체 수출의 53%, 항공 드론 분야는 43%, 시스템 반도체는 48%를 중견기업이 담당한다"며 "치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졸업 후에 증가한 세부담이 있다. 세부담 완화에 대한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며 "글로벌 진출 역량을 중견기업들이 갖고 있는데, 수출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 문제가 있다. 관련 규제 문제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하려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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