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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대통령이 주적? 그 단어 쓴 적도 없어"

등록 2018.02.20 15: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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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이종철 기자 = 안철수 통합추진위 대표가 13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제언을 하고 있다.2018.02.13. 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이종철 기자 = 안철수 통합추진위 대표가 13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제언을 하고 있다.2018.02.13. [email protected]

남경필 "정치공작하는 정치인이 주적…박지원, 소설 그만 써라"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민주당 주적 논란'에 대해 "주적이라는 단어 자체를 써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제가 알고 있기로는 통합 전 안 전 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 두 분이 두 차례 만났다고 한다"며 "이 자리에서 남 지사가 안 전 대표에게 '주적이 누구인가'라고 물으니 '문 모 민주당이다', '홍 모 한국당은 아니다'라고 답변한다고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박 의원께서 왜 그런 발언을 하셨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참 한심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안 전 대표 측은 "박 의원의 발언은 근거 없는 사실일 뿐만 아니라 본인과의 대화도 아닌 타인 간의 대화를 그것도 가상으로 인용해 '카더라' 식으로 유포한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남 지사 역시 이날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저는 평소 주적이라는 표현은 거의 쓰지 않는다"며 "그러니 그런 질문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남 지사는 이어 "이미 공개된 사실을 각색해 입맛에 맞게 쓰는 것이 정치공작"이라며 "굳이 주적이란 표현을 하자면 정치공작으로 국민을 선동하는 낡은 정치인들이 저의 주적이다. 박 의원님, 소설은 이제 그만 쓰시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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