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금산갤러리 '오스카 오이와'·아라리오뮤지엄 '인세인박'

【서울=뉴시스】 금산갤러리는 21일부터 오스카 와이어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기자

 ◇서울 금산갤러리 = 21일부터 오스카 오이와(Oscar Oiwa)의 개인전 ‘The Light from the Forest’ 전을 연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일본 이민 2세인 오스카 오이와는 도시 건축을 전공하고 자라면서 만화, 미술, 잡지 이미지의 영향을 받았다.  작품 주제는 '마술적 리얼리즘'과 '세계주의'로 요약된다.

 마술적 리얼리즘은 사건 및 인물의 리얼리즘적 묘사와 환상문학(fantastic)의 요소들인 꿈, 신화, 그리고 동화 등에서 끌어낸 요소들의 결합한 장르로 멕시코 여류 화가 프리다 칼로가 활동하던 시기 라틴 아메리카 사이에서 발전했다.

 코니아일랜드의 해변, 고풍스러운 유원지등 어린시절 작가를 상상의 세계로 이끌었던 풍경등을 담아낸 작품은 환타지한 느낌을 자아낸다. 전시는 3월 23일까지.

【서울=뉴시스】 아라리오 뮤지엄 동문모텔 1_Sexhibition_전시포스터ⓒ 2018 Insane Park

 ◇제주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Ⅰ= ‘프로젝트 언더그라운드’의 일환으로 인세인 박(38)작가의 개인전을 3월2일부터 선보인다.

 인세인 박은 대중매체 속 이미지들을 수집하고 재편집하는 방식으로 작업해온 작가다. 미디어를 통해 노출된 이미지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오늘의 현실을 유머러스하고 신랄하게 꼬집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작가는 남성혐오, 여성혐오와 같은 젠더 문제를 비롯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남녀 간의 집단적 대립화 양상을 조명하고 있다.

 전시 제목 ‘Sexhibition’은 ‘전시회’를 뜻하는 영어 단어 ‘Exhibition’ 앞에 ‘S’를 붙여 만들었다. 작가가 수집한 포르노를 편집한 영상과 직접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자극적 영상과 이미지, 언어로 점철된 현대 매스미디어의 생태계를 풍자한다. 9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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