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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일본 공작기계 수주액 전년비 48% 급증..."내외수요 왕성"

등록 2018.02.20 16: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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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작기계 공장

일본 공작기계 공장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1월 공작기계 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48.8% 급증한 1543억9100만엔(약 1조5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공작기계공업회가 이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수주액이 14개월 연속 전년을 웃돌았다고 전했다.

수주액은 1월로는 사상 최대였으며 단월로도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국내외에서 왕성한 수요가 이어지는 속에서 심각해진 부자재 조달난이 수주 호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호황과 불항의 가르는 기준선인 1000억엔을 15개월째 웃돌았다. 수주액 가운데 외수는 49.7% 늘어난 987억8300만엔으로 단월로는 역대 3번째이다.

지역별로는 대중 수주액이 68.4% 급증한 348억4400만엔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 위탁제조 서비스(EMS) 관련 수주는 축소한 반면 자동차 부문 주문이 증대했다.

유럽은 48.6% 증가한 215억7900만엔, 북미가 39.6% 늘어난 234억8000만엔으로 동반 상승했다.

내수도 자동차와 반도체 관련을 중심으로 견조해 47.3% 증대한 556억800만엔에  달했다.

활황 속에서 공작기계에 쓰이는 리니어가이드와 볼스크루 등 중요 부품 일부의 납기가 1년이나 걸리는 등 조달난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납기의 장기화를 예상한 선행발주 증가로 우려되는 등 부품 공급이 공작기계 업계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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