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삼양식품 압수수색…'일감 몰아주기' 정황 조사인 듯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검찰이 20일 삼양식품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북부지검은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를 방문해 5시간여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의 대상은 삼양식품 오너 일가를 둘러싼 일감 몰아주기 및 편법승계 등 의혹에 대한 부분인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앞서 삼양식품의 경우 오너 3세인 전병우씨의 개인회사로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SY캠퍼스가 페이퍼 컴퍼니라는 의혹과 함께 삼양식품이 라면 스프원료와 포장지, 박스 등을 오너 일가의 자회사 등으로부터 공급받으면서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 등이 제기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한 의혹이 보도된 것 등과 관련한 압수수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