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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민주권연합 "10년전 10대 여성단원 성폭행한 극단 대표 공개 사과해야"

등록 2018.02.20 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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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경남시민주권연합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10년 전 10대 단원을 성폭행한 김해지역 극단 A 대표를 규탄하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 단체는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 차원에서 A씨를 '영구제명'하기로 했으나 현재 당사자의 공개사과는 여전히 없는 상태"라며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고 성폭행까지 한 것은 더 엄정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해지역에서 시 보조금으로 방과후학교(연극) 프로그램을 하면서 (이러한 행위를 하고서도)공개사과를 하지 않는 것은 연극인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예대 대나무숲(페이스북)글에 10여년 전 16세 여성이 당시 김해지역 한 극단에 입소했다가 오랜기간 성폭력에 시달려왔다는 글이 게재되어 있다.

 이 글의 일부를 보면 "연극 공연도, 책도, 아무런 접촉할 곳이 없는 문화 황무지인 곳에서 지금도 그는 자신의 고향에서 연극이라는 장르의 왕으로 군림한다"라고 언급하면서 피해상황을 세세하게 적어놨다.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관계자를 통해 A대표는 모든 것을 인정하고 협회 결정을 따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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