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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25만 수원시 전국 최초 3급 구청장 4급 과장 생긴다

등록 2018.02.20 17: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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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행정기구 규정 개정안 20일 공포
수원시, 다음 달 9일 시의회에 개편안 상정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공포하면서 인구 125만 도시인 경기 수원시의 행정조직 직급이 크게 상향된다.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3급 구청장과 4급 과장, 4급 감사관이 탄생하게 됐다.

 수원시는 8일 차관회의와 13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0일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3~4급 2자리, 5급(사무관)에서 4급(서기관) 직급 상향 3자리, 감사관 4급 상향 등 조직개편안을 놓고 행안부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3급 구청장, 4급 과장과 정책관, 4급 감사관 등 직급 상향이 담긴 조직개편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행안부 협의가 마무리되면 ▲장안구청장, 권선구청장 등 2자리를 4급에서 3급으로 상향 ▲일자리경제국을 경제정책국과 일자리정책관으로 분리한 뒤 일자리정책관을 제1부시장 직속으로 놓고 4급으로 상향 ▲기존 감사관을 5급에서 4급으로 상향 ▲기획조정실장, 도시정책실장 등 2실(3급) 아래 주무부서인 행정지원과와 도시계획과 등 2개 과장을 5급에서 4급으로 상향 등의 조직개편안을 3월 9일 예정된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는 ▲수원시립미술관 5급→ 미술관사업소 4급 격상 ▲시 본청 생명산업과와 농업기술센터,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등을 통합해 농업기술센터 4급으로 격상 ▲ 한시기구인 군공항이전추진단의 정식 기구화 ▲제1부시장 소관의 환경국을 제2부시장 직속으로 변경 등의 개편안도 함께 상정한다. 

 시 관계자는 "이달 안으로 행정안전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되면 다음 달 9일 예정인 시의회 임시회에 조직개편안을 상정할 것"이라며 "전국 최초 3급 구청장과 4급 과장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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