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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코 경제상 "동맹국 일본의 철강·알루미늄은 美 안보에 영향 없다"

등록 2018.02.20 17: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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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이 도쿄 아베 신조 총리 관저에 도착하고 있다. 2016.08.03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이 도쿄 아베 신조 총리 관저에 도착하고 있다. 2016.08.03


트럼프 제재 대상에서 제외 에강력한 기대감 표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20일 동맹국인 일본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이 미국 안전보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언명했다.

지지(時事) 통신과 TBS TV에 따르면 세코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상무부가 "안전보장상 위협이 된다"며 한국과 중국 등에서 수입이 증가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의 수입 제한과 고율 관세 부과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권고한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동맹국인 일본에서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이 미국의 안전보장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다는 쪽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코 경제산업상은 이런 문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응에는 "최종적인 결정에 이른 것이 아니다"라면서 "향후 추이를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세코 경제산업상의 발언은 미국이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중국을 겨냥, 안전보장에 위협을 걸고 들어갔다는 판단에서 미국의 굳건한 동맹임을 자처하는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대상 확정 때 제외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바람을 강력히 내비쳤다는 지적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6일 대미 철강 수출국에 적용할 수 있는 규제안에서 모든 국가에 일률적으로 24% 관세를 부과, 한국과 중국 등 12개국에 53%의 관세를 적용, 국가별 대미 수출액을 2017년의 63%로 제한하는 방안의 3가지를 마련해 트럼프 대통령에 제시했다.  
  
상무부는 주요 동맹 중 하나인 한국을 브라질과 중국 등과 함께 53%의 관세를 적용할 수는 12개국에 포함시켜 논란을 부르면서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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