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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美 보호무역조치에 "WTO 제소시 상당히 불리할 것"

등록 2018.02.20 17: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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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집권 여당 최초로 제54차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한 더물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0일 오후 인천공항에 귀국하고 있다. 2018.02.20. mani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집권 여당 최초로 제54차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한 더물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0일 오후 인천공항에 귀국하고 있다. 2018.02.20.  [email protected]

"국제연대로 따질 것은 따지는 단호한 자세 필요"

【인천·서울=뉴시스】홍찬선 윤다빈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청와대가 미국의 통상 압력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WTO에 제소하더라도 미국이 상당히 불리하다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4박6일간의 독일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마친 뒤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불균형만 강조했는데, 대우 GM (사례를) 통해서 무역 불균형이라고 주장할 수 없다. 가장 많이 이익을 본 회사 중에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미국은 무역 불균형을 여전히 주장하고, 철강 (고율관세) 문제도 안보상의 이유를 다는데, 사실 미국 철강 산업이 약해진 것이 WTO가 규정하는 안보시, 비상시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지금 트럼프 정부의 무역 일방주의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함께 규탄하는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미국이 세계질서를 평화롭게 이끌고 있다. 경제질서도 규범에 맞아야 한다. 지나친 일방질서는 세계 규범과 질서를 흔드는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나름대로 국제연대를 함께 하면서 따질 것은 따지는 단호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대화 국면에 대해서는 "남북 긴장을 완화하고 북핵 문제를 풀 수 있는 길로 가기 위해서는 평화의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며 "평화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관련국의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에게 평화는 생명이자 발전의 기회이고 평화 없이는 모든 것을 성취할 수가 없다"며 "그런 확신과 메시지가 나가야 대한민국 경제가 제대로 숨을 쉴 수 있다"고 단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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