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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연휴 후 이익매물로 나흘만에 반락 마감...H주 1.11%↓

등록 2018.02.20 18: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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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홍콩 증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0일 춘절 연휴 기간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매수가 선행한 가운데 개장했지만 매물에 밀려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5일 대비 241.80 포인트, 0.78% 내린 3만873.63으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반락하면서 거래 저항선인 3만1000 밑으로 떨어졌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138.64 포인트, 1.11% 떨어진 1만2396.87로 장을 끝냈다. 나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뉴욕 증시와 중국 증시의 휴장, 중요한 경제지표의 발표가 없는 등 신규 재료가 부족해 관망 분위기가 퍼졌다.

기업 실적 기대감으로 일시 상승하기도 했지만 전장까지 급등한데 대한 반동으로 단기적인 이익 확정을 위한 매도세가 우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1개 종목 가운데 30개가 하락했고 20개는 상승했으며 1개가 보합이었다.

영국 대형은행 HSBC가 3% 급락해 지수를 100포인트나 끌어내렸다. 오전장 종료 후 나온 2017년 결산에서 자기주 매수 실시 기간을 명시하지 않은 것이 실망 매물을 불렀다.

중국건설은행 등 중국 은행주, 시가 총액 최대 텅쉰(騰訊) HD, 홍콩교역소도 내렸다.

반면 스마트폰용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와 광학부품주 순위광락 과기 등 기술주는 상승했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거래액은 1078억4400만 홍콩달러(약 14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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