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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평창에서 北대표단 만나려다 막판 취소돼" 국무부

등록 2018.02.21 09:53:45수정 2018.02.21 1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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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시스】추상철 기자 = 9일 강원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대화 하고 있다. 2018.02.09.  scchoo@newsis.com

【평창=뉴시스】추상철 기자 = 9일 강원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대화 하고 있다. 2018.02.09. [email protected]

  【워싱턴=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당시 북한 대표단과 접촉하려고 했다가, 북한이 '막판( last minute)에' 만남을 취소했다고 헤더 노어트 대변인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이 (북한대표단과의 만남)기회를 취할 준비가 돼있었다( Pence was ready to take this opportunity)"면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강조하기 위해 만남을 이용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이 이런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을 유감스러워 하고 있다(U.S. regrets North Korea's "failure to seize this opportunity)"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8~10일 2박3일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펜스 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을 계기로 방한하는 기간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조우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만남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펜스 부통령은 개막식 당일 김여정 일행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고,  방한 이틀째인 9일 탈북자 면담, 천안함기념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 등 대북 압박 행보를 벌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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