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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평창올림픽으로 턴어라운드" 문체부·관광공사

등록 2018.02.21 11: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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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시스】=이순용기자 설날을 앞든 15일 평창 올림픽프라자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2018.02.15 rhee4144@newsis.com

【평창=뉴시스】=이순용기자 설날을 앞든 15일 평창 올림픽프라자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2018.0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한국 관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경쟁력, 관광공사의 광고홍보 활동 영향력 등을 조사·분석한 '2017 한국  관광 광고홍보 마케팅 효과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관광공사가 전문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와 공동으로 시행한 '2017 한국 관광 광고홍보 마케팅 효과 조사'는 주요 20개국 15~59세 남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6일부터 올 1월19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 기록

조사에 따르면,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 인지도는 지난 2016년(53.2%)보다 3.3% 포인트 상승한 56.5%를 기록, 애초 목표인 53.7%를 넘어섰다. 선호도도 2016년(57.5%) 대비 0.8% 포인트 상승한 58.3%를 기록했다.

앞서 2012년부터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 관광 인지도는 매년 평균 0.6% 포인트 올랐으나 이번에는 평창올림픽 개최에 따른 전방위적 홍보 활동 영향으로,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와 중동 지역이 특히 높았다. 한국 관광 인지도 및 선호도에서 순위 10위권 안에 8개국이 포함됐다.

 인지도에서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선호도에서는 필리핀과 베트남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부터 집중적으로 추진한 시장 다변화 전략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관광공사의 글로벌 광고홍보 활동이 한국 여행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명 중 2명꼴로 전년도 57.9%와 비교해 8.5%포인트 상승한 66.4%였다.

실제 관광공사는 지난해 8가지 테마별 해외 광고 및 올림픽 홍보 영상을 제작해 TV, 인쇄, 옥외 등 주요 매체를 통해 방송하고, 166개국 소비자 약 5만 명이 참여한 '평창올림픽 피규어 응원단 모집' 캠페인을 시행했다.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역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 인지도는 2016년(10.4%)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14.2%를 기록해 16개 도시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동반 상승한 것으로 평창올림픽 홍보 마케팅 효과가 드러낸 것이라 볼 수 있다.

관광공사 브랜드 광고팀 김종숙 팀장은 "평창올림픽 기간인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올림픽을 활용해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5개 지역에서 전광판 및 지하철 등 옥외광고를 하고, CNN 등 글로벌 매체를 통해 전 세계인 대상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면서 "올림픽 종료 후에도 방한 여행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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