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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실장 "김여정·펜스 회담 무산 보도 확인할 수 없다"

등록 2018.02.21 15: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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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답변을 하고 있다. 2018.02.2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답변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남북 대화와 한미 협력, 지금 이 자리에서 다 말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회담하려다 무산됐다는 워싱턴포스트 보도 관련 "지금 우리들이 확인해드릴 수 있는 사안이 없다.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업무보고에서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의 "펜스 부통령이 청와대에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만나려했는데 북한이 입장을 바꿔서 무산됐다는 외신보도가 사실인가"란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임 실장은 "남북간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화나 한국과 미국간 긴밀하게 협력하는 내용을 지금 이 자리에서 다 말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거듭 양해 말씀드린다"며 "현재로서 보도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성 의원의 '실세 중 실세인 김여정 부부장의 방남 목표는 무엇인가' 물음에는 "북쪽에서 대표단 명단 발표를 그렇게 했다"며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10일) 청와대에 방문했을 때 본인은 특사 자격으로 왔다는 점을 밝히고 친서를 전달하게 된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쪽에서 이례적으로 고위급 대표단이 오고 예술단과 응원단이 여러 형태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하게 된 것이 긍정적 효과를 낳는다고 본다"면서 "그런 고위급 대표단이 온 것이 비단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끝나지 않고 국가 안보 평화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방한했던 펜스 부통령이 지난 10일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회담을 계획했지만 북측이 회담 2시간 전에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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