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있음에…맨유, 세비야 원정 무승부
【세비야=AP/뉴시스】맨유 스페인 원정의 히어로 데 헤아.
데 헤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한 판이었다. 데 헤아는 24개의 슛을 온 몸으로 막아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전반 4분 세비야의 중거리 슛을 넘어지면서 쳐낸 데 헤아는 놀라운 선방으로 0의 균형을 유지했다.
세비야의 공세에 주도권을 내준 맨유는 전반 17분 안데르 에레라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더욱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마찬가지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폴 포그바가 자리를 대신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세비야가 기회를 잡았다. 두 차례나 골과 다름없는 헤딩슛을 날렸으나 모두 데 헤아에게 가로 막혔다. 후반에도 데 헤아의 선방쇼는 계속됐다. 후반 19분 클레망 랑글레의 헤딩슛도 저지했다.
데 헤아는 전반 막판 2개의 놀라운 방어에 대해 "이날 경기에서의 중요한 순간이었다. 막아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세비야=AP/뉴시스】공을 잡아낸 데 헤아.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가 원정팀 AS로마(이탈리아)를 2-1로 꺾었다. 브라질 출신 프레드는 1-1로 맞선 후반 26분 결승골로 히어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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