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플로리다 1차 캠프 성공적으로 마무리…24일 일본으로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SK 선수단. (사진 = SK 와이번스)
지난달 30일 출국해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SK 선수단은 이번 캠프 기간 동안 '디테일과 기본', '긍정'을 콘셉트로 선수들의 기본기 숙달과 상황에 따른 대처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몸을 잘 만들어 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선수들이 기초적인 준비를 충실히 해왔기 때문에 이번 캠프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또 코칭스태프와 모든 선수들이 캠프 마지막 날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1차 캠프에서 수고 많았던 모든 사람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남은 기간에도 선수들이 몸이 말해주는 것을 잘 들어 건강과 부상관리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 최우수선수(MVP)로는 김강민, 이재원, 김태훈이 선정됐다.
올 시즌 SK 주장으로 선임된 이재원은 "특별히 내가 잘했다기 보다는 더 앞장서서 더 열심히 하라는 취지로 상을 주셨다고 생각한다. 더욱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1일 홍백전에서 2안타 2도루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김강민은 "캠프 MVP를 10년 만에 받은 것 같은데 감회가 새롭다. 1차 캠프를 잘 마무리했으니 2차 캠프에서도 잘 준비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겨울 내내 체중을 조절하면서 운동을 꾸준히 한 것이 이번 캠프에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지금의 자세를 계속 유지하라는 마음으로 MVP로 뽑아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도 지금의 감을 잃지 않고 시즌 개막 때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K 선수단은 23일 하루 휴식을 가진 후 24일 오키나와로 출국, 3월 10일까지 연습경기를 통한 실전 감각 향상에 중점을 둔 2차 캠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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