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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사장 후보, 김원규·정영채 등 6명 압축

등록 2018.02.22 17: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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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이사회에서 최종후보 확정..22일 주총서 결정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NH투자증권 차기 사장 후보 6명의 숏리스트가 확정됐다. 여기에는 김원규 사장과 정영채 IB부문 대표(부사장)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NH투자증권은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사장 후보 54명 가운데 6명의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후보에는 김원규 사장과 정영채 IB부문 대표, 김광훈 전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출신 인사로는 전직 증권사 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부 출신이 사장에 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김원규 사장이 3연임에 성공하느냐, 정영채 IB부문 대표가 새 수장 자리에 오르느냐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원규 사장은 지난 2013년 우리투자증권 사장에 선임된 후 2014년 우리투자증권과 NH증권이 합병으로 탄생한 NH투자증권을 이끌어 왔다. 통합 과정을 무리 없이 이끈데다 회사 실적 개선까지 거머쥐면서 지난해 3월 2연임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592억, 매출액은 9조5455억으로 전년 대비 각각 52.1%, 8.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8.0% 늘어난 3496억원으로 집계되면서 경영 실적만 놓고 봤을 때 3연임이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다.
 
 다만 농협금융지주 자회사 특성상 3연임 사례가 없다 데다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 사업인 발행어음 사업 인가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라는 평가다.
 
내부 인사로는 정영채 투자금융(IB)사업부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 부사장은 1988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기
업금융부장과 IB담당 임원을 거쳤으며 지난 2005년 구 우리투자증권으로 옮겨 13년 연속  IB사업부 대표를 맡았다. 국내 최장수 IB부문 수장에 꼽힌다. 
 
향후 임원후보추천위는 후보들에 대한 검증을 거쳐 다음달 6일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3월 22일 주주총회에서 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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