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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지·두아 리파, '브릿어워즈' 2관왕

등록 2018.02.22 15: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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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스톰지, 영국 래퍼. 2018.02.22. (사진 = AP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스톰지, 영국 래퍼. 2018.02.22. (사진 = AP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영국의 대세 힙합 가수 스톰지와 영국 팝계의 떠오르는 신성 두아 리파가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2018 브릿 어워즈(Brit Awards)' 주인공이 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리파와 스톰지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제38회 브릿 어워즈'에서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영국에서 랩 장르를 메인 스트림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을 받는 스톰지는 정식 데뷔 앨범 '갱 싱스 & 프레이어(Gang Signs & Prayer)'로 '올해의 영국 앨범'과 '영국 남성 솔로 아티스트'상을 차지했다.

이번 앨범 작업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이었다는 스톰지는 "우리는 무엇인가 만들 수 있다는 명백한 느낌을 받았고, 그래서 오늘날까지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으로 스타가 된 리파는 이날 '여성 솔로 아티스트'와 '최우수신인 부문'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시스】 두아 리파, 영국 팝계 신성. 2018.02.22. (사진 = AP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두아 리파, 영국 팝계 신성. 2018.02.22. (사진 = AP 제공) [email protected]

오는 5월6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내한공연을 앞둔 리파는 이날 인상적인 수상 소감을 남겼다. 그는 "우리가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 모든 여성 뮤지션들에게 트로피를 바친다"면서 "더 많은 여성들이 이 무대에 올라야 하고, 더 많은 여성들이 상을 받아야 하며 더 많은 여성들이 세계에서 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도 지난달 28일 열린 미국 팝계 최고 권위의 '제60회 그래미 어워드'처럼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 대한 연대와 지지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케샤를 비롯해 레이디 가가, 할시, 켈리 클락슨 등은 하얀 장미를 드레스에 달거나 손에 들고 입장했다. 이날 브릿어워즈에서도 세계 음악 시장에서 '하바나'로 라틴 팝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카밀라 카베요 등이 흰장미를 들고 나왔다.

할리우드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이후 여배우, 프로듀서, 작가 등 할리우드 업계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뭉친 '타임즈 업'을 지지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뉴시스】 카밀라 카베요, 라틴팝 스타. 2018.02.22. (사진 = AP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카밀라 카베요, 라틴팝 스타. 2018.02.22. (사진 = AP 제공)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묵직한 존재감의 영국 싱어송라이터 랙앤본 맨이 '휴먼(Human)'으로 '영국 싱글', 영국에서 결성된 가상의 4인조 혼성 수퍼밴드 '고릴라즈‘가 '영국 그룹', 영국 보이밴드 '원디렉션'의 해리 스타일스가 '사인 오브 더 타임스'로 '올해의 영국 아티스트 비디오' 부문을 받았다.

이밖에 '인터내셔널 그룹'은 미국의 하드록 밴드 '푸파이터스', '인터내셔널 여성 솔로 아티스트'는 뉴질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로드, '인터내셔널 남성 솔로 아티스트'는 미국 힙합스타 켄드릭 라마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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