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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도 비트코인 강도 사건 발생…용의자 4명 체포

등록 2018.02.22 16: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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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대만에서 처음으로 가상화폐 강도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가 22일 보도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거래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 강탈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남성이 지난 1월19일 도쿄에 비트코인 포스터가 걸린 상점을 지나가고 있다.

【도쿄=AP/뉴시스】대만에서 처음으로 가상화폐 강도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가 22일 보도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거래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 강탈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남성이 지난 1월19일 도쿄에 비트코인 포스터가 걸린 상점을 지나가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대만에서도 처음으로 가상화폐 강도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가 22일 보도했다.

 AFP는 이날 대만 경찰이 5000만 대만달러(약 18억원)의 비트코인을 훔친 혐의로 남성 4명을 구속했다고 전했다.

 대만 경찰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20대 초반 남성 3명이  타이중에서 비트코인을 사는 척하면서 한 남성에게 접근했고, 이 남성이 스마트폰에 있는 자신의 비트코인을 보여 주자 용의자들은 남성과 친구를 폭행했다고 밝혔다. 그 후 이들은 피해남성의 비트코인 계좌에서 5000만 대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8개를 이체했다. 
 
 경찰은 성명에서 “용의자들은 피해자에게 대만산 독주를 강제로 마시게 해서 취객을 퍽치기하는 것처럼 보이려 했다”고 밝혔다.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용의자 1명을 체포했으나 다른 2명은 달아났다.  경찰은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이 단순한 퍽치기가 아니라 가상화폐 강도 사건임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후 현장에서 달아났던 용의자 2명을 체포하고 이 사건을 계획한 용의자 1명도 추가로 체포해 모두 4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대만에서 발생한 첫 비트코인 강도 사건으로 규정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거래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터넷과 현실에서 비트코인을 강탈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영국에서도 지난 달 22일 옥스퍼드셔 모슬퍼드에서 무장 강도들이 한 가정집을 침입해 집주인의 아내를 총으로 위협해 비트코인을 강탈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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