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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희망e음 편지' 은둔형 위기주민 탈출 지원…관내 12곳에 우체통

등록 2018.02.22 15: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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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희망e음 편지' 은둔형 위기주민 탈출 지원…관내 12곳에 우체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관내 12곳에 '희망e음 우체통'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희망e음 우체통(편지)이란 도움이 필요한 복지대상자 자신 또는 그 이웃이 서면으로 구청이나 동주민센터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게 한 수취인 부담 우편제도다.

 중구는 최근 서울 중앙우체국과 수취인 부담 우편 계약을 체결하고 회현동, 다산동, 약수동 등 6개동에 걸쳐 주요 거점 12곳에 희망e음 우체통을 설치했다.

 또 '희망e음 편지'를 제작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복지플래너나 우리동네주무관, 주민자치위원회 등 직능단체 취약가구를 통해 나눠줬다.

 본인이 직접 또는 타인이 주변이웃의 사연을 대신 희망e음 편지에 적어 희망e음 우체통 또는 일반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어려운 분들을 발굴하고 있지만 은둔형 단독 세대와 같은 잠재적 사각지대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이들도 눈치 보지 않고 각자 처한 사정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희망e음 우체통이 은둔형 취약계층 발굴에 더 큰 효과를 내도록 어려운 이웃을 발견했을 때는 주저 말고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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