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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토크]메카로 "반도체구조 고집적화 추세로 수혜 누릴 것"

등록 2018.02.22 16: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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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토크]메카로 "반도체구조 고집적화 추세로 수혜 누릴 것"

작년 영업이익 434억원...1년새 14배↑
작년 12월 6일 상장 새내기주
"전구체 사업 필두로 성장 지속 예상"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반도체 장비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 메카로가 22일 증시에서 순항하고 있다.

메카로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100원(0.27%) 상승한 3만6500원에 마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6일 코스닥에 등판한 이후 약 석 달간 공모가(3만3000원)보다 10.61% 올랐다.

반도체 업황 우려에도 깜짝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메카로는 개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00.2% 증가한 43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60억원으로 120.3% 늘었다. 순이익은 321억원으로 998.6% 뛰었다.

다음은 회사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Q.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증가 배경은.

A. 반도체 경기 상승과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 특히 전구체 사업 호조가 이번 실적 성장의 요인이다. 메카로는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지르코늄(Zr) 계열 전구체 개발 양산에 성공하며 업계 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구체는 21나노 이하 디바이스 선폭에 적용되는 소재로 디램(DRAM) 필수 물질이며, 반도체 산업 필수 소모품으로 경기 변동에 관계없이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Q. 주 수익원인 전구체 사업 전망은.

A. 올해에도 전구체 사업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반도체용 전구체 시장은 신규 공장 가동과 웨이퍼 면적당 소재 사용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2015년부터 연평균 20%씩 성장해 오는 2020년에는 57억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추가 성장 또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도체 산업 내 신규 공장 증설 투자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어, 메탈 히터블록 사업 또한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Q. 향후 실적은.

A. 매출이 연평균 약 30%의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전구체 사업을 필두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반도체 구조 고집적화 추세에 따라 웨이퍼 면적당 소재 소요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본다.

Q. 반도체 업황 우려에 대한 평가는.

A. 현재 반도체 생산 시장은 새로운 치킨게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는 것인데, 부품 소재업의 특성상 경기변동과 관계없이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Q. 배당 기조는.

실적 성장에 따라 현금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보통주 1주당 600원, 시가배당률은 1.4%이다. 배당금 총액은 약 59억5800만원이다. 상장 후 처음 진행하는 배당이다. 향후에도 주주가치 환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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