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패투척' 크라머·'개 발언' 블록하위선, 사과합니다
【서울=뉴시스】 스벤 크라머가 게재한 한국어 사과문. (사진 = 스벤 크라머 인스타그램 캡처)
크라머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한국 팬 여러분. 우리 팀을 대표해 어제 저녁 하이네켄 하우스에서 부상 당한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한글 사과문을 게재했다. "네덜란드 빙상팀과 저를 응원해주기 위해 오셨는데 불미스러운 사고가 생겨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부상당한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1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동메달을 딴 크라머는 경기에 함께 출전한 코엔 베르베이, 블록하위선, 패트릭 로아스트와 함께 홀란드 하이네켄 하우스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강릉=뉴시스】최동준 기자 = 11일 강원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7 ISU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경기, 12분38초89로 금메달을 차지한 스벤 크라머가 기뻐하고 있다. 2017.02.11. [email protected]
블록하위선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인에게 사과하고 싶다. 한국과 한국인들을 모욕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나는 동물 복지에 관심이 있다"고 해명했다. "나는 이번 올림픽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한국인들의 환대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강릉=AP/뉴시스】 얀 블록하위선,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한편 이날 예룬 베일 네덜란드 선수단장과 크라머는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의 휠라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식 사과했다. 베일 선수단장은 블록하위선에 대해서는 이사진과 논의 후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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