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월향' 이여영 사장 '장사 특강' 출간

등록 2018.02.22 16:33: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월향' 이여영 사장 '장사 특강' 출간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꼭 가게 터를 정할 때만이 아니다. 싸구려 선술집에서 미쉐린 별 세 개짜리 레스토랑까지 모두 섭렵한 내 폭주와 미식 경험이 외식업 창업에 큰 도움이 됐다. 내가 직접 먹고 마시러 다녀봤기 때문에 더 나은 술과 음식, 서비스가 뭔지 알았다. 평상시 손님으로 내가 느꼈떤 불만을 잘 기억해두었다 그걸 극복할 아이디어나 분위기, 문화를 만들어내면 됐다."(67쪽)

이여영 월향 대표가 '장사특강'을 냈다. 창업과 장사의 꿈에 대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기자 출신인 저자는 주변에서 근근이 긁어모은 종잣돈 2000만원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기자 시절 알게 된 소규모 막걸리 제조업자의 고충을 듣다 자신이 직접 한식과 전통주 전문점 '월향'을 차리게 됐다.

책에는 밑바닥 창업에서 외식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장사론이 담겼다.

이여영 대표는 "초보 장사꾼으로 이제 막 장사를 시작하려면 우선 5년 안에 승부 날 아이템이나 사업 계획인지를 처음부터 따져봐야 한다"며 "금수저가 아니라면 한자리에서 10년이고 20년이고 가업을 이어가는 외식업 모델은 '심야식당' 같은 만화에서나 볼 법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니 외식업을 중심으로 장사하려는 이들은 자신의 '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 '5년 안에 투자한 돈도 건지고, 그 이후에 투자할 잉여금도 축적해야 하는 일', 업종이나 입지, 인테리어를 고민하기 전에 성공가능한 장사인지 따져봐야 한다." 268쪽, 맛있는책방, 1만5000원.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