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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코스닥, 外人·기관 매도에 나란히 뒷걸음

등록 2018.02.22 15: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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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코스닥, 外人·기관 매도에 나란히 뒷걸음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22일 나란히 뒷걸음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429.65)보다 15.37포인트(0.63%) 내린 2414.2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2429.65)보다 12.47포인트(0.51%) 내린 2417.18에 출발한 뒤 내내 부진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영향으로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된 결과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 증시 부진의 여파로 하락 출발한 한국 증시는 장 초반 변동성을 키우기는 했으나 중국 증시가 2% 가까이 상승한 데 힘입어 낙폭을 확대하지는 않았다"며 "외국인 또한 적극적인 매매 보다는 소폭 매도에 그친 점도 지수 변화를 제한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수 하락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이날 개인이 20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9억원, 1072억원 어치를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렸다.

고점은 2422.62, 저점은 2405.23이다. 거래량은 3억4487만주, 거래대금은 4조8523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은행(1.32%), 의약품(0.91%), 섬유의복(0.76%), 의료정밀(0.53%), 보험(0.38%) 등만 올랐다.

증권이 2.22%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통신업(-1.50%), 전기가스업(-1.20%), 종이목재(-1.18%), 전기전자(-1.07%), 건설업(-1.06%) 등도 1%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10%(2만6000원) 떨어진 23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1.30%), 현대차(-1.88%), POSCO(-1.24%), NAVER(-0.72%). KB금융(-0.92%)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875.58)보다 5.36포인트(0.61%) 내린 870.2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포인트(0.44%) 내린 871.72에 출발한 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로 내내 부진했다.

외국인이 937억원, 기관이 4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개인은 1059억원 매수 우위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2%), 신라젠(-0.11%), 바이로메드(-0.86%), CJ E&M(-2.07%), 셀트리온제약(-2.06%), 티슈진(-1.71%), 펄어비스(-0.86%), 로엔(-0.83%)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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