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 원흉…文정부 태도 우려"
【서울=뉴시스】 통일부는 22일 북한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파견한다는 통보를 해 왔다고 밝혔다. 2018.02.22.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바른미래당은 22일 청와대가 북한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문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회동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정부의 태도는 극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폐막식 북측 대표단 단장으로서 (김 위원장이) 방한에 적합하지 않은 것은 정부도 잘 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 부위원장은 미국과 우리 정부의 제재 대상인데다 2010년 46명의 우리 장병이 희생된 천안함 폭침 도발, 2015년 목함지뢰 도발 등 천인공노할 대남 도발의 기획자이자 원흉으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하고 있다. 2017.09.24. [email protected]
김 대변인은 "북측 대표단의 방문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을 진전시키고자 한다면 정부는 북한에 제재 대상인 김영철이 아닌 평화정착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대표단을 선정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바른 수순"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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