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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 모바일 서비스 표절 논란…업비트"법적 대응" vs 빗썸"억지주장"

등록 2018.02.22 17: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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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 모바일 서비스 표절 논란…업비트"법적 대응" vs 빗썸"억지주장"

업비트"빗썸 모바일 서비스 유사성 심해"…빗썸"외형만 유사, 기능상 차이 분명"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가 경쟁사의 모바일 서비스에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22일 업비트 관계자는 "빗썸 모바일 사이트가 업비트와 거의 유사하다고 보고 내부적으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비트가 문제삼고 있는 건 지난 7일 빗썸이 새로 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서비스다. 빗썸은 당시 개편을 통해 사용자 환경(UI·UX)을 대폭 바꿨다. 메뉴 바와 차트, 거래 기능 등이 개선됐다.

특히 주문 영역의 메뉴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항목, 또 그 항목의 배치 등이 거의 동일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는 게 업비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상화폐 거래사이트와 주로 비교되는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들과 달리, 양사간 서비스가 비슷한 수준을 넘었다고 업비트측은 보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서로 차이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가깝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빗썸측은 외형상 유사성만 가지고 기능적인 차이들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빗썸 관계자는 "차트의 경우, 업비트와 달리 빗썸은 금융차트 서비스 '트레이딩뷰'(TradingView)와 제휴해 차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한 여러가지 보조지표들을 활용하고 있다"며 "그 외에 빗썸의 '시장가 주문' 등과 같은 기능도 업비트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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