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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재교육 유급휴가 확산…온라인 평생교육 생태계도 구축

등록 2018.02.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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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재교육 유급휴가 확산…온라인 평생교육 생태계도 구축

교육부,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2018~2022) 발표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정부가 유급학습휴가제 확산에 나선다. 학습휴가제는 근로자가 재교육 등을 받기 위해 일정 기간 유급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23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4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2018~2022)’을 확정·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향후 5년간의 평생교육진흥 방향과 주요과제를 담은 것으로 교육부는 정책자문위원회, 토론회, 관계부처·전문가 의견수렴, 권역별 공청회를 거쳐 기본계획을 완성했다.

 정부는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 주요 추진과제로 ▲전국민 평생학습권 보장 ▲소외계층을 위한 평생학습사다리 마련 ▲온라인 평생교육 생태계 구축 ▲산업맞춤형 평생교육 확대 ▲대학의 평생교육 기능 강화 ▲지역단위 풀뿌리 평생학습 역량 강화 ▲평생학습 기반 지역사회 미래가치 창출 지원 등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전국민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해 유급학습휴가제 확산에 나선다.

 유급학습휴가제는 직장근로자들의 계속교육을 촉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개발됐다. 유럽 선진국에선 보편화 됐으나 국내에선 민간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도입한 곳이 거의 없다.  

 유급학습휴가제 확산을 위해 정부는 올해 2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훈련비·인건비 지원, 훈련후 근로자의 복귀 유도 등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소외계층 평생학습사다리 마련을 위해 향후 5년간 문해교육을 희망하는 모든 국민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2022년까지 누적수혜자 64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외계층의 실질적 평생학습기회를 확대를 위해 평생교육 바우처를 저소득층,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온라인 평생교육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우선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를 대폭 손질한다.
 
 전문대학 등과 연계해 직업교육 이론 무크(MOOC) 강좌를 개발하고, 직업계고나 전문대학, 직업훈련기관에서 이론과 실습이 이루어지는 융합교육 모델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적으로 10개 강좌를 만들고 2022년까지 인공지능, 빅데이터, 소프트웨어(SW) 등 관련 무크(MOOC) 강좌 300개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대학의 평생교육 기능도 강화한다.

 성인학습자 적합 직무, 4차 산업혁명 유망직종 분야에 성인친화적 학사제도를 도입하고 교육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과정개설 희망대학에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단위 평생학습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평생학습기관의 질 제고를 위해 정보공시를 의무화하고, 기관평가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연도별 시행계획에 대한 모니터링, 성과평가 등을 도입해 기본계획 이행을 위해 철저히 점검하고,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비한 다양하고 질 높은 평생교육을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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