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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천안함 폭침, 김영철 책임인지는 더 확인해야"

등록 2018.02.22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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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8.02.22.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8.02.22.  [email protected]

"북핵문제 해결 시간 촉박…김영철 파견, 의미있는 계기"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22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북한 고위급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파견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천안함 폭침 책임론'에 대해 "김 위원장과 관련해선 더 확인을 해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천안함 폭침은 북한이 자행한 것이라는 국방부의 발표를 그대로 정부 입장으로 갖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에 "김 위원장이 2009년 2월부터 북한 정찰총국장을 하고 있는데 정찰총국장의 임무가 무엇인가. 대남 공작 총책이 아닌가"라며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면 그걸 모를 리가 없는 지위에 있는 사람"이라고 몰아세웠다.

 역시 자유한국당 소속인 윤영석 의원도 "김영철의 방남은 절대 허용돼선 안 된다"며 "천안함 폭침, 목함지뢰 사건 등 일련의 사건에 대한 북한의 입장표명 없이는 결코 방남이 허용돼선 안 된다"고 질타했다.

 조 장관은 그러나 "한반도 비핵화, 북한 핵문제 해결이 상당히 엄중한데 시간이 많지 않다"며 "많이 남지 않은 시간 속에서 북미 대화를 이끌어내야 되는데 그러면 남북 관계를 통해 북미 대화를 시작하도록 노력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항변했다.

 그는 이어 "북쪽에서 남북대화를 총괄하는 게 김영철"이라며 "그런 사람들과 마주앉아 이런 얘기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김 위원장 파견 수용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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