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 최면술 검사로 예비소집 불참 아동 소재 파악
경찰은 지난달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A(8)양의 소재를 파악해달라는 수사의뢰를 받고 A양의 친모를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A양의 친모가 “입양을 보냈다”라는 진술 등 외 입양기록 등이 없어 A양의 소재파악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경찰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친모에 대한 최면술 검사를 의뢰해 지난달 31일 검사를 했다.
최면술 검사를 통해 경찰은 7년 전 친모가 양부모를 만난 식당, 도로 분위기, 동행자 등의 정보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경기도의 6개 시군으로 수사범위를 압축하고 해당 지역에 2011~2012년 출생자 등 5200명의 출생신고서류, 의료기록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경찰은 지난 19일 A양이 경기 북부지역에서 양부모와 함께 안전하게 지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가능성도 있어 국과수에 최면술 검사를 의뢰했다. A양의 신변이 확인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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