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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국 AI 자금조달액 세계 1위...전체 152억 달러 중 48%

등록 2018.02.22 22: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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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판 네이버' 인터넷 포털 바이두(百度)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공상과학(SF) 소설을 합친 미래인류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8일 바이두는 오는 4월1일부터 '베른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이런 프로젝트를 정식 시작하기로 한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19세기 프랑스 소설가이자 근대 SF 선구자인 쥘 베른의 이름에 따라 명명됐고, 미국의 '브레인 이니셔티브' 유럽연합(EU)의 휴먼 브레인과 유사한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의 공식 로고. (사진출처: 바이두) 2016.03.29

【서울=뉴시스】'중국판 네이버' 인터넷 포털 바이두(百度)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공상과학(SF) 소설을 합친 미래인류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8일 바이두는 오는 4월1일부터 '베른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이런 프로젝트를 정식 시작하기로 한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19세기 프랑스 소설가이자 근대 SF 선구자인 쥘 베른의 이름에 따라 명명됐고, 미국의 '브레인 이니셔티브'  유럽연합(EU)의 휴먼 브레인과 유사한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의 공식 로고. (사진출처: 바이두) 2016.03.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17년 중국에서 창업을 앞둔 인공지능(AI) 관련기업의 자금조달액이 미국을 제치고 처음 세계 1위에 올랐다.

닛케이 신문은 22일 미국 시장조사회사 CB 인사이츠 자료를 인용해 작년 세계 AI 스타트업 업체에 몰린 자금 152억 달러(약 16조4616억원) 가운데 48%를 중국 업체가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은 38%로 선두 자리를 중국에 넘겼다. 중국 점유율은 2016년 11.6%에서 1년 사이에 4배 이상 급확대했다.

관련 특허와 논문에서도 미중이 경합하면서 최첨단 기술인 AI 부문이 양국 2강 시대로 들어간 것으로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기업은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으며 얼굴 인증 기술과 AI 프로세서 개발에 거액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쾅스(曠視) 과기는 정부 기관 등의 협조를 얻어 13억 인구의 안면 데이터에 접근하면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투망로(依圖網路) 기술은 공안 당국과 연대해 AI를 사용한 기술을 연구, 미국에서 열린 안면 인식 경연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냈다.

광저우 윈충(雲從) 신식과기와 홍콩 센스타임도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과학원 산하 프로세서 개발사 한우지(寒武紀) 과기도 작년 8월 알리바바 등에서 1억 달러를 조달했다.

얼굴 인증은 알리바바와 징둥(京東) 집단 등이 차례로 개장하는 '무인 편의점' 등에 활용할 기술이다.

중국 정부는 2017년 7월 오는 2030년까지 세계 AI산업을 선도하면서 10조 위안(1710조원) 규모 시장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AI 관련 특허 건수에서도 중국을 미국을 웃돌고 있다. 중국이 작년 공개한 AI 딥러닝(심층학습)을 포함한 특허 건수는 1293건으로 미국의 231건을 압도하고 있다.

중국의 특허 건수는 2016년 549건에서 1년간 2.3배 크게 늘어났다.

AI 관련 논문 인용 회수 순위에서는 2012년~2016년 사이 상위 10개 기관에 미국이 5개, 중국이 2개나 들어갔다.

중국 스타트업 기업 간부는 "미중이 AI 부문에서 경쟁과 협력 관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간 중국 당국과 검색 자주검열로 갈등을 빚는 미국 구글도 AI 중국에 연구개발 거점을 설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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