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스라엘군, 서안지구 예리코서 팔레스타인 1명 살해

등록 2018.02.23 02:08: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스라엘군, 서안지구 예리코서 팔레스타인 1명 살해


【예루살렘=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은 서안지구에서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남자를 체포하는 도중 살해했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서안지구에서 이날 아침 저항력을 잃은 채 바닥에 쓰러져있던 팔레스타인 남자가 이스라엘군에게 무차별적으로 구타를 당하고서 숨졌다.

팔레스타인 수감자협회는 사망자 신원이 서안지구 예리코에 거주하는 올해 33세의 야신 알사라데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알사라데가 검거 동안에 숨졌다고 확인하는 한편 하지만 그가 예리코에서 있은 용의자 체포작전 도중 병사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군 대변인은 알사라데가 쇠파이프를 들고 이스라엘 병사들을 향해 돌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병사들은 알사라데에 발포했으며 근접한 거리까지 와서야 그를 붙잡을 수 있었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알사라데의 소지품에서는 예리한 흉기가 발견됐다고 한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알사라데가 병원에서 사망했다는 판정을 받았다면서도 정확한 사인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알사라데의 가족은 하레츠 신문에 그가 이스라엘군을 공격하려 한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도망치려다가 변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이번 사건은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이스라엘 측이 재판도 없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죽이고 있다는 비난한 당일 발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