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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초고속 인터넷용 시험위성 2기 발사 성공

등록 2018.02.23 05: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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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초고속 인터넷용 시험위성 2기 발사 성공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개발 벤처 스페이스X는 22일(현지시간) 인공위성을 통한 지구 규모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기 위한 시험 위성을 발사했다.

AP와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6시17분께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팰컨-9 로켓에 시험 위성 2기와 스페인의 레이더 관측위성(PAZ)를 함께 탑재해 쏘아올렸다.

스페이스X는 최종적으로 1만2000기의 인공위성을 펼쳐 망을 구성할 계획인데 수년 안에 4425기를 차례로 발사해 지구 궤도에 올린다.

이번에 쏘아올린 시험 위성은 고도 1120km 상공에서 스페이스X의 지상기지국과 통신 능력을 확인하게 된다.

통신위성을 별자리처럼 배치하는 방법은 고장과 악천후 영향을 경감할 수는 있는 장점이 있다.

20년 전부터 구상을 했지만 위성 배치를 끝내고 서비스를개시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데다가 비용도 엄청나기에 착수에 난항을 겪었다.

스페이스X는 자체 발사 수단이 있기 때문에 위성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면 단기간에 위성 배치를 완료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번 발사에서 스페이스X은 재사용으로 코스트를 내릴 목적으로 로켓 앞 커버 부문의 회수도 시도했다.

낙하산으로 커버의 낙하속도를 줄여 거대한 그물을 장착한 선박이 인양할 방침이었지만 배에서 수백m 떨어진 곳에 낙하면서 실패했다. 

스페이스X는 인공위성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가 오는 2025년에 4000만명 넘는 가입자를 확보해 연간 300억 달러(약 32조52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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