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국, 쇼트트랙 500m 우다징 첫 금메달에 '환호'

등록 2018.02.23 10:17: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평창=신화/뉴시스】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우다징(가운데)이 오성홍기를 펼쳐들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18.02.23

【평창=신화/뉴시스】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우다징(가운데)이 오성홍기를 펼쳐들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18.02.2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대륙이 쇼트트랙 선수 우다징의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500m 금메달에 환호했다. 이로써 중국이 이번 올림픽에서 ‘노(No) 골드’라는 수모를 면했기 때문이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우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사실을 전하면서 "그는 이번 경기에서 판정시비가 아예 나오지 않게 압도적 실력으로 금메달을 따냈다"고 평가했다.

 우 선수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승리는 상대 선수와 심판에게 판정의 기회를 주지 않은데 있다”면서 “나는 경기내내 전력질주를 하면서 어떤 논란의 여지를 주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의 성적은 좋은 시작이라고 본다”면서 “중국팀이 4년 뒤 베이징동계올픽팀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날 저녁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우다징은 금메달을 황대헌과 임효준은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즉각 전국체육총회, 중국올림픽위원회와 함께 평창에 있는 중국대표단에게 축전을 보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도 “이번 금메달은 매우 어렵게 얻었고 중국 동계스포츠 역사에 중대한 사건”이라면서 “우 선수는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예상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이번 올림픽 개막 이전 중국은 최소 3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에서는 잦은 실격으로 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언론들은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의 중국 대표팀 실격 판정을 두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