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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 산사태…최소 5명 사망· 18명 실종

등록 2018.02.23 15: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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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르베스=AP/뉴시스】인도네시아 구조대원이 23일 자바주(州) 브르베스시 인근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발생한 산사태로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으며 18명이 실종됐다. 2018.2.23

【브르베스=AP/뉴시스】인도네시아 구조대원이 23일 자바주(州) 브르베스시 인근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발생한 산사태로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으며 18명이 실종됐다. 2018.2.23

【브르베스=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폭우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에 최소 5명이 숨지고 실종자가 18명으로 늘었다.

 구조대는 23일 중부 자바주(州) 브르베스시 인근 마을 파시르 판장에서 군인들과 주민들과 함께 농기구만으로 산사태 실종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이 계단식 논이고 지반도 약해져 구조작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재난관리국 대변인은 성명에서 "중장비를 동원할 수 없다"며 “부상자도 발생해 14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민들로부터 실종자도 18명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목격자들은 22일 산사태 발생 당시 갑작스럽게 굉음과 함께 나무 등 모두 것들이 계단식 논 아래로 휩쓸려 내려왔다고 밝혔다. 재난관리당국은 추가 산사태 발생 위험이 있어 주민들에게 현장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계절적인 집중호우에 산사태가 자주 발생한다. 산악 지대와 평원에 인구가 많아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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