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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어떤 제재·도발도 핵보유국 지위 못 허물어"

등록 2018.02.23 16: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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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이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건군 70주년 열병식을 실시하고 난 뒤 녹화 중계 방송을 했다. 2018.02.08 (출처=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이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건군 70주년 열병식을 실시하고 난 뒤 녹화 중계 방송을 했다.  2018.02.08 (출처=조선중앙TV 캡처) [email protected]

   北 "핵포기, 바닷물 마르기 기다리는 것보다 어리석은 짓"
  외신 "美 고위관리, 23일 최대 규모 대북제재 발표"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한은 23일 "그 어떤 제재도 도발도 위협도 우리의 핵보유국지위를 절대로 허물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폭제의 핵을 길들이는 강력한 정의의 보검'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긴장완화의 기운이 감돌고 있는 조선반도의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미국이) 올림픽 경기 대회의 평화적 이념과는 배치되게 숱한 핵전략자산들을 조선반도주변에 들이밀면서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주체조선의 핵무력은 미국의 악랄하고 끈질긴 침략전쟁 책동 속에서도 조선반도의 평화를 굳건히 수호할 수 있게 하는 위력한 수단으로 되고 있다"며 "핵무력은 미국의 그 어떤 핵위협과 공갈에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수 있는 평화수호의 강력한 보검"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어떤 제재도 도발도 위협도 우리의 핵보유국지위를 절대로 허물 수 없다"며 "우리 공화국이 핵을 포기할 것을 바라는 것은 바다물이 마르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짓"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3일 최대 규모의 대북제재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북제재 조치는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주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을 통해 직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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