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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방카 트럼프, 인천공항 도착…3박4일 방한일정 시작

등록 2018.02.23 16: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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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방카 트럼프, 인천공항 도착…3박4일 방한일정 시작

  文대통령과 청와대 만찬…트럼프 메시지 전달 주목
 김영철 만난 후커 NSC 한국담당보좌관 방한 동행

 【인천공항·서울=뉴시스】홍찬선 장윤희 기자·외교부 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신저'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이 23일 오후 4시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면서 3박4일간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오는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미국 대통령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들어왔으며 입국 현장에서는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영접했다.

  의전장은 해외 국가원수의 공식 방한 시 영접을 맡는다는 점에서 이방카 보좌관은 정상급 예우를 받는 셈이다. 이방카 보좌관은 동선에 따라 경찰이 아닌 대통령 경호처 경호를 받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날 미국 측에서는 제임스 리시 미국 연방상원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앨리슨 후커 NSC 한국담당보좌관이 동행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방한 첫날 문재인 대통령 주최로 청와대 한옥 사랑채인 상춘재(常春齋)에서 열리는 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 현안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 정부가 남북대화 분위기를 북미대화로 연계하려는 국면에서 트럼프 행정부 실세로 꼽히는 이방카 보좌관 방한이 어떤 의미로 작용할 지도 관심사다.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도 참석하기로 하면서 북미대화 가능성까지 다시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에 청와대와 백악관은 북미 접촉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북한과 미국 고위급 인사의 잇따른 평창행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방카 보좌관과 동행한 앨리슨 후커 NSC 한국담당보좌관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만난 인물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성사될 북미대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후커 보좌관은 애초 백악관이 발표한 방한 대표단 명단에는 빠졌으나 이후 추가됐다.

  후커 보좌관은 2014년 11월 당시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북한에 억류됐던 케네스 배 등 미국인 2명의 석방을 위해 방북했을 때 동행했다. 당시 북한의 협상 당사자이자 카운터파트(counter part·상대)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었다.

  한편 이방카 보좌관은 오는 24일과 25일에는 미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올림픽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어 25일 저녁에 열리는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뒤 이튿날 미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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