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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추행 조사단, 안태근 전 국장 이번주 소환 전망

등록 2018.02.2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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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8년 전 당시 안태근 전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검찰 안팎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안태근 전 정책기획단장이 지난 2016년 11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법무부 검찰국장 신분으로 출석한 모습. 2018.01.30.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8년 전 당시 안태근 전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검찰 안팎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안태근 전 정책기획단장이 지난 2016년 11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법무부 검찰국장 신분으로 출석한 모습. [email protected]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 핵심인물
사건 은폐 및 부당인사 관련 조사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평창올림픽이 끝나는 이번주 안태근 전 법무부 국장을 소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추행 조사단(단장 조희진 동부지검장)은 이번주 내 안 전 국장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단은 공적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공개 소환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조사단은 출범 직후 안 전 국장에 대해 출국금지를 조치했다. 또 앞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안 전 국장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안 전 국장을 상대로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를 성추행한 사건 및 이후 은폐 시도와 인사 보복 등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사단은 지난 13일 법무부 검찰국 압수수색을 통해 서 검사의 인사기록 및 사무감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면밀히 분석했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서 검사가 부당 인사발령을 주장하는 2015년 당시 법무부 검찰과에 재직했던 현직 검사 2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이모 부장검사는 서 검사가 2015년 8월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창원지검 통영지청으로 발령이 났을 당시 안 전 국장의 직속 부하인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근무했다. 신모 검사도 당시 법무부 검찰과 소속이었다.

 조사단은 이 같은 압수수색을 통해 얻은 서 검사의 인사자료 등을 살펴보고 인사발령 및 사무감사에 관여한 검찰 관련자들을 참고인으로 잇따라 부르며 안 전 국장 소환에 앞서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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