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해 지방세 5400억원 징수"…청주시 목표액 3.3%↑

등록 2018.02.24 13:04: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청주시는 24일 충북도 세입으로 귀속되는 도세를 제외한 지방세 징수 목표를 540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2018.2.24.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청주시는 24일 충북도 세입으로 귀속되는 도세를 제외한 지방세 징수 목표를 540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2018.2.24.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청주시가 충북도 세입으로 귀속되는 도세를 제외한 지방세 징수 목표를 5400억원으로 잡았다.

 청주시는 24일 올해 순수 세입인 재산세와 자동차세, 지방소득세 등의 시세 목표액을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목표 5230억원보다 170억원(3.3%), 징수액 5370억원보다 30억원이 늘어났다.

 시는 SK하이닉스가 낼 지방소득세 규모에 따라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 4월 납부한 법인세분 지방소득세는 183억원이다. 당시 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이 불황에 시달린 탓으로 2016년 37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2017년 하반기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이루면서 하이닉스가 사상 최대의 경영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시는 올해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SK하이닉스의 지방세 수입을 600여억 원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이닉스가 경영 실적을 발표하기 전 편성된 것이다. 실제 지방소득세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지방소득세 징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이닉스가 납부할 법인세분 지방소득세는 예상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가 거둬들이는 지방소득세는 매년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증가하고 있다.

 2015년 4990억원(목표 4117억원), 2016년 5290억원(4547억원), 2017년 5370억원(5230억원)이다.

 징수율이 높아진 것은 대단위 아파트 분양 취득 신고와 SK하이닉스 등 시 소재 기업의 대규모 지방세 납부 등이 요인이다.

 시가 체납액 징수를 위해 세외수입 징수팀을 신설하고,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한 것도 도움이 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