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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지리 자동차, 다임러차 지분 9.69% 취득

등록 2018.02.24 18: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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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지리 자동차 본사

중국 저장지리 자동차 본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자동차사 저장지리(浙江吉利) 집단은 독일 자동차사 다임러의 지분 9.69%를 취득하면서 제1대 주주에 올라섰다고 중신망(中新網)이 24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다임러는 전날 독일증권거래법에 의거, 이 같은 사실을 공시했다. 저장지리의 다임러 지분 인수액은 우리돈으로 10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미 스웨덴 볼보자동차 등을 인수한 저장지리는 독일 명문차 다임러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유럽 자동차 산업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한다.

공시 자료로는 다임러 주식을 취득한 것은 저장지리의 리수푸(李書福) 회장이며 그간 쿠웨이트 정부펀드가 보유한 최대주주 자리를 넘겨받았다.

다임러 측은 저장지리의 지분 인수에 대해 "장기적인 투자가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저장지리가 다임러에 투자한다는 것은 그간 언론을 통해 자주 나왔지만 다임러는 매각 협상을 완강히 부인했다.

다만 다임러는 증시에서 주식 매입으로 지분을 보유하는 데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했다.

저장지리는 다임러 출자 목적에 관한 명확히 하지 않았지만 다임러의 전지 기술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산하에 고급차 메이커 볼보 외에도 저장저리는 영국 롤스로이스 등 유업 자동차 메이커 여럿을 거느리고 있다.

저장저리는 작년 12월에는 스웨덴 상용차 메이커 AB 볼보에도 4조원을 출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다임러에도 고급 승용차 부문과 상용차 부분이 있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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