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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北, 美타격 가능 핵무기 갖추면 주한미군 철수 요구할 것"

등록 2018.02.24 13: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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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건군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을 9일 보도했다. 2018.02.09.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건군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을 9일 보도했다. 2018.02.09.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대북 강경파인 존 볼튼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이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핵무기를 개발한 뒤엔 주한 미군 철수를 요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볼튼 전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인근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 컨퍼런스(CPAC)에서 정치매체 더 힐 기자와 만나 북핵 개발에 관해 이 같이 주장했다.

 볼튼 전 대사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미국의 최대 안보 위협이라며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하면서 국가 안보 위협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핵무기로 미국 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역량을 일단 갖추게 되면 북한이 한국 내 주한 미군을 모두 철수하지 않으면 이 무기를 사용하겠다고 말할 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날 발표한 사상 최대 규모 대북 독자 제재에 관해선 "제재로는 이제 아무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교적으로는 중국에 대북 압박 강화를 설득하고 북한에 대해선 제재 보다 더욱 강력한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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