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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1월 11일 열병식 검토…백악관~국회의사당 구간

등록 2018.02.24 14: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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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연두교서 연설을 마친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18.2.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연두교서 연설을 마친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18.2.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인 11월 11일 열병식을 개최하자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열병식 준비와 관련해 지난 20일 작성한 메모 내용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메모는 맥매스터 보좌관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에게 전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시작해 국회의사당에서 끝나는 열병식을 원하고 있다.

 맥매스터 보좌관의 열병식 관련 메모는 트럼프 행정부가 열병식을 실제로 준비하고 있으며, 예정일까지 이미 잡아 놨음을 보여준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 여부나 구체적인 행사 계획은 불분명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국방부 회의에서 올 하반기 워싱턴D.C.에서 열병식을 개최하자고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백악관은 열병식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만 밝혔다.

 트럼프는 작년 중순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준비한 열병식에 깊은 인상을 받고 미군 열병식을 구상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의 열병식을 바라보는 시선은 달갑지 않다.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열병식은 자금 낭비에 미국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사라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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