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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가 더 나은 거래할 수 있다면 TPP 재가입 가능"

등록 2018.02.24 15: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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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설퍼 스프링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 소재 240년 된 리조트에서 열린 공화당 연찬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8.2.2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 소재 240년 된 리조트에서 열린 공화당 연찬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8.2.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이 더 나은 거래를 할 수 있다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재가입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존의 TPP는 "매우 나쁜 거래"라며 미국 내 수많은 일자리를 잃을 뻔했다고 주장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가 다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우리에게 훨씬 더 나은 거래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을 원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TPP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추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 무역 협정이다. 미국 외 참여국은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루나이, 캐나다, 멕시코, 칠레, 페루 등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5년 10월 다른 참가국들과 TPP 협상을 타결했지만 임기 중 미 의회 비준을 받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보호 무역을 주창하며 당선 시 즉각 TPP를 탈퇴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공평한 대규모 무역협정으로 인해 미국의 자본과 일자리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며, 작년 1월 취임 직후 TPP 탈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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