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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미국 추가제재로 대북압력 강화...강력히 지지"

등록 2018.02.24 22: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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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미국 추가제재로 대북압력 강화...강력히 지지"


"스텔스 전투기 F-35A 첫 배치로 북한 경계감시 수행" 강조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24일 미국 정부가 북한이 제재를 피해 밀매를 자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새로운 추가제재를 발동한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날 방문한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시에서 기자단에 대해 미국의 대북 조치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압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크게 환영한다고 언명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북한의 제재 회피 밀수와 관련해 해상자위대의 초계기 P3C 등이 북한 선적 유조선의 불법 환적으로 보이는 행동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추가제재는 미국이 해상자위대가 입수한 북한 선박 등의 환적 정보를 토대로 대응한 것으로 미일 간 협력 관계는 확고하다고 오노데라 방위상은 강조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일본의 대북 독자 제재에는 "어떤 압력을 확대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앞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해 추가 조치에 나설 방침을 분명히 했다.

미국 정부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지원했다는 혐의로 북한과 중국 등 9개국의 해운회사 등 27개 기업과 선박 28척, 대만 국적자 1명을 대상으로 하는 최대 규모의 독자제재를 발령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핵개발 자금줄을 차단하고자 해상에서 밀수출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이 같은 대북제재 조치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껏 최대의 추가 제재"라고 강조, 북한의 핵포기를 이끌어 내고자 '최대한의 압박'을 계속할 방침을 천명했다.

한편 오노데라 방위상은 항공자위대 미사와 기지에서 있은 스텔스 전투기 F-35A 첫 배치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중국과 러시아의 일본 주변 군사활동 확대로 일본 안전보장 환경이 제2차 세계대전 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오도데라 방위상은 F-35A가 높은 스텔스 기능을 살려 영공침범에 대응하고 정보 수집, 대북 경계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배치 의의를 강조했다.

F-35A는 지난달 미사와 기지에 제1호가 배치됐다. 일본은 2018년도 내에 F-35A 9대를 추가로 배치해 본격 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은 미국에 F-35A 전투기를 이미 42대 발주했으며 추가로 최소한 20대를 들여올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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