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미국에 200t 코카인 뿌린 남미 두목, 체포돼 미국에 인도

등록 2018.02.25 22:12: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남미 에콰도르 출신의 마약 두목 워싱턴 이디슨 프라두가 24일 밤 미국 사법 당국에 범죄 인도됐다고 25일 남미 콜롬비아 검찰총장실이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프라두는 특공대 및 경찰 50명의 호위 속에 미국 측에 넘겨졌다. 그는 콜롬비아 좌파 무장세력 Farc(콜롬비아혁명군) 일원이라고 주장, 2년전 반세기 만에 타결된 평화협정에 따라 사면 대상이라며 송환을 피해보려 했으나 실패했다.

미국 당국은 제랄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프라두가 미국에 200t이 넘는 코카인을 밀반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콜롬비아 경찰은 그가 남미의 태평양 해안에 가장 정교한 마약 수송 루트를 개척해 운영해온 것으로 믿고 있다.

1주일에 10척의 쾌속 운반선을 미국 해안에 보냈는데 한 척마다 약 1t의 코카인이 들어있다고 한다. 그를 체포한 콜롬비아 당국은 제조에서부터 미국 배급까지 코카인 공급의 전 네크워크를 지배하고자 한 프라두를 30년 전의 전설적인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굴린 메들린 카르텔에 비하고 있다. 
     
에콰도르의 일개 마약선 선부에서 남미 5개국에 퍼져있는 조직의 두목이 된 프라두는 미 플로리다주 연방법원의 기소 속에 지난해 4월 콜롬비아에서 체포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